마이클 잭슨 재부검…‘사인 의혹’ 증폭

입력 2009.06.29 (07:47)

수정 2009.06.29 (09:15)

<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이 숨진 뒤로 추모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인을 둘러싼 의혹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검시소의 공식 부검 이후 유족들은 별도의 부검까지 실시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클 잭슨에 대한 부검이 어제 다시 이뤄졌습니다.

수 천 만원의 돈을 별도로 들여 개인 병리학자를 고용한 부검입니다.

외부 충격은 없었다는 검시소의 부검 결과 1차 발표를 믿지 못 하는 가족들의 요청이었습니다.

약물 흔적이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연 어떤 약물이었는지가 관심입니다.

또 숨지기 직전 주치의가 어떤 조치를 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제시 잭슨(목사/잭슨 유족 대변인) : "잭슨이 잠자리에 든 시각과 잭슨이 의식을 잃었다고 911에 신고된 시각 사이에 12시간 차이가 납니다. 누가 현장에 있었고, 누가 잭슨을 발견했습니까?"

마이클 잭슨이 숨지기 하루 전 날 정력적으로 공연 연습을 마쳤으며,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다는 인터뷰 기사 까지 나오면서 사인에 대한 궁금증은 자꾸만 더해지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여전히 주치의 '로버트 머리'가 마이클 잭슨 집에 언제 도착했는지와 숨지기 직전 진통제를 주사한 경위 등에 의문을 제기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치의 차량을 압수 수색하고, 주치의를 소환해 조사한 LA 경찰은 주치의는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건 참고인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사인 규명과는 별도로 유족들은 팝의 황제를 기릴 수 있는 초 대형 추모 장례식을 치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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