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의 세 아이가 모두 생물학적 자식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와서 눈길을 끕니다.
어머니 역시 대리모일 뿐이어서 사상 처음인 이런 경우 소송 결과에 벌써 부터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클 잭슨의 세 아이가 모두 그의 생물학적 자식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마이클 잭슨 사망과 관련해 계속해서 특종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연예 전문 인터넷 언론 TMZ 닷 컴은 세 아이가 모두 시험관 아기며, 전처 였던 데비 로우 역시 대리모일 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자와 난자를 모두 기증받았으며, 마이클 잭슨이 기증자를 선택했는지, 아니면 자신도 몰랐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TMZ 닷 컴은 또 세 아이의 출생과 관련한 서류가 있으며, 법정에 제출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이들 출생의 비밀을 잘 알고 있는 다수의 취재원들이 밝힌 내용이라는 말도 함께 실었습니다.
문제는 양육권과 유산 소송입니다.
생물학적 부모가 아닌 상황에서 할머니와 대리모, 세 아이, 그리고 혹시 밝혀질지도 모를 생물학적 부모 사이의 문제는 사상 초유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9년 전 작성해 뒀다는 유언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마이클 잭슨이 가장 최근에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언장에서 재산을 어머니와 세 자녀, 그리고 1곳 이상의 자선 기관에 나눠주도록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언장과 세 아이 출생에 대한 비밀이 법정에서 재판을 통해 공개될 경우 자녀 양육권과 함께 ap통신이 빚을 다 갚고도 2억3천만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보도한 유산 분쟁은 더욱 복잡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