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구입할 때 KC마크 보고 사세요”

입력 2009.07.01 (07:11)

<앵커 멘트>

앞으로 공산품을 구입할 때는 KC마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안전과 보건, 환경, 품질에 관해 인증을 받은 제품에 쓰던 각종 국가 공인 마크가 오늘부터 KC마크로 통일됩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형광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표시에서부터 전기용품 안전 인증까지 모두 6개의 인증 마크가 붙어있습니다.

<인터뷰> 윤희경 : "많이 붙어 있으니까 좋은 제품이려니 생각은 하는데 사실 어떤 것을 보고 어떤 기준으로 제품을 사야될 지는 모르겠어요."

이처럼 소비자들이 의미를 알기 어려웠던 13종류의 인증마크가 KC마크로 하나로 통일됩니다.

오늘부터 자동차와 가전, 조명기기 등 486개 품목에 적용됩니다.

오는 2011년부터는 정보통신기기 인증과 물마크 인증, 소방용품검정 마크도 KC마크로 대체됩니다.

<인터뷰> 남인석(기술표준원장) : "이 마크를 국제적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듦으로써 이 마크를 붙임으로써 수출도 증대되고 우리나라의 위상도 증대되는 복합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개 이상의 인증을 받아야 할 경우 한 곳에만 신청하면 일괄 처리되도록 해 기업들의 부담도 줄였습니다.

<인터뷰> 류남선(기업 인증관리팀 직원) : "중복 인증 해소로 인증 비용을 절감 할 수 있고 또한 절차의 간소화로 제품의 출시 일정도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KS마크 등 법률에서 정한 임의 인증이나 큐마크 등 민간 인증도 가능한 한 통합할 계획입니다.

또 인증 절차와 기준이 국제 기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해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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