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희귀 바다생물 출현…비상한 관심

입력 2009.07.01 (07:11)

<앵커 멘트>

최근 동해안에서 희귀 생물 출현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 수중 다이버가 우연히 촬영한 이 생물은 마치 거머리 형태로 헤엄치는 환형생물류로 동해안에서 보기 드문 종입니다.

김진업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리포트>

삼척시 후진리 해변의 얕은 바다속, 20센티 미터 크기에 이상한 모양을 한 생물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민물 거머리와 헤엄치는 모습이 유사하고 형태도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보통 민물 거머리 보다 10배 이상 크고 머리와 꼬리, 몸통의 구분이 뚜렷하고 체색이 검은빛을 띄고 있는 점이 다릅니다.

<인터뷰> "환형동물인데 잘 못보는 종이다."

이 생물은 수중다이버인 한태환씨가 지난 25일,우연히 수중 촬영한 것입니다

<인터뷰> "처음봐서 호기심..."

또 촬영한 다이버외에도 이 생물을 먼저 목격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근덕천에서 여러마리 봤다."

학자들은 이 생물이 동해보다 수온이 높은 바다에 유사한 종이 많지만 동해에서 이 생물의 출현은 이상현상을 예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동해안의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서 이제는 우리바다에서 거의 볼 수 없는 희귀 생물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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