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풀럼 복귀…마지막 승부수”

입력 2009.07.01 (07:11)

<앵커 멘트>

사우디 프로축구로 임대됐던 설기현 선수가 풀럼 복귀를 위해 출국했는데, 마지막 도전에 자신감을 보였다구요?

<리포트>

네, 이제 풀럼에서 남은 1년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뛰겠다는 것이 설기현의 각오입니다.

설기현은 출국 인터뷰에서 풀럼 내에서의 입지가 달라진 건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주전 확보를 위한 계획은 있었습니다.

일단 풀럼이 예전의 우에파컵이죠, 유로파 리그에 나가기 때문에 출전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감독이 팀에 융합되는 선수와 윙포워드이면서도 미드필더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좋아한다면서 새로운 변신을 시사했습니다.

설기현은 또 월드컵 본선에서는 경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국가대표 복귀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국내무대 복귀의 유혹을 뿌리치고 유럽에서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는 설기현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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