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벼락 동반 강한 비…남부, 소나기

입력 2009.07.02 (13:03)

<앵커 멘트>

중부지방 곳곳에 벼락과 함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국지적으로 1시간에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에 시작된 강한 비가 지금도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광주, 용인 등 경기 내륙과 강원도 원주, 횡성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이 지역엔 벼락이 치면서 1시간에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우량은 경기도 구리가 95mm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 곳곳에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 가운데 남서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올라오면서 기층이 불안정해져 강한 소나기구름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구름이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는 앞으로 강원도와 충청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후에도 대기가 계속 불안정해 내륙지역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에도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겠다고 예보하고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에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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