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 부상 딛고 “금메달은 내꺼!”

입력 2009.07.02 (22:11)

수정 2009.07.03 (10:53)

<앵커 멘트>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스타 이강석이 부상을 딛고, 재활훈련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요, 금메달에 대한 굳건한 목표가 있기 때문일까요, 다행히 회복 속도도 빠르다고 하네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할수 있다. 할수 있다. 할수 있다."

재활훈련중인 이강석이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입니다.

올림픽을 위해 훈련 강도를 높여가던 이강석은 지난 5월 급성 맹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통증을 참은 것이 병을 키운 결과가 됐고, 수술이후에는 거의 한달여를 쉬어야 했습니다.


동료들이 앞서가는 동안, 나홀로 뒤쳐졌다는 생각에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강석(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운동선수가 운동을 못하고 누워있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었다..."

그러나 이강석은 동계 올림픽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오히려 힘이 납니다.

누가 지켜보지 않아도, 이를 악물고 체력 훈련을 하고 재활 일지도 꼼꼼하게 적습니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냈던 자신감으로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강석(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오랫동안 목표로 했던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하겠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성실함으로 이강석은 밴쿠버 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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