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로 관심이 쏠린 미국의 독립기념일이 오늘로 다가왔지만,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은 아직 조립도 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여전히 모종의 도발 가능성에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강력한 경고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립 기념일 연휴를 맞아 미국 언론은 일제히 하와이를 향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사 가능성은 낮다는게 언론들이 전하는 미국 정부의 분위기입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미 정보당국 관리들에 따르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어떤 징후도 아직 없습니다."
특히 뉴스위크는 미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아직 조립 단계에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조립에서 연료주입, 발사까지는 최소 1주일이 걸려 주말 발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3차 핵실험 등 북한이 모종의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백악관의 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도발을 강행한다면 그 형태와 수위에 따라 대응이 준비돼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대응은 앞으로 며칠, 몇주간 북한이 어떤 행동을 보일 지에 달렸다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최근 북한의 행동에 긍정적인 사태 전개가 있다는 백악관 대변인의 어제 발언을 들어, 모종의 북미 접촉 가능성에도 주목하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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