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날리는 ‘짜릿한 모험’

입력 2009.07.05 (21:53)

수정 2009.07.05 (22:45)

<앵커 멘트>


오늘도 무척 더우셨죠?

김도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더위를 날리는 시민들의 짜릿한 표정을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하나둘셋, 힘껏 뛰어오릅니다.

단 한 발작 뗐을 뿐인데 온 세상을 품었습니다.

푸른 창공에 두둥실, 무더위는 어느새 잊고맙니다.

뜨거운 젊음이 물살을 가르고, 하얗게 일어나는 포말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날아갈 듯 날아갈 듯.. 짜릿함이 그만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물길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마음으로 노를 젓는 동안 급류에 스트레스도 흘려 보냅니다.

밀림 속으로 떠나는 모험, 울창한 숲, 울퉁불퉁 산길을 달려갑니다.

계곡 탐험에 나선 아버지와 아들,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해도 모험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 어른들은 낚시, 큰 강을 점령한 듯 그물을 던져봅니다.

깊은 계곡 폭포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개구쟁이들에겐 도심 분수대도 신나는 놀이터입니다.

짜릿한 모험을 찾아 나선 일요일, 더위까지 함께 날려버린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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