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미사일 발사 잇따라…다음 도발은?

입력 2009.07.06 (07:17)

수정 2009.07.06 (07:32)

<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4일 미사일 7발을 무더기로 발사했는데요

이제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다음 도발 수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다음 도발 시나리오로 가장 먼저 손꼽히는 것은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입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 함경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 미사일을 이미 옮겨놓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아직 발사징후는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일단 숨고르기 중이라는 평가입니다. 북한은 사실상 그동안 꺼내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2차 핵실험.

그리고 모두 17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북한의 위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 미국의 대북 제재에 대한 강한 반발을 표출해왔습니다.

하지만 금융제재 등 미국의 압박이 강해지는데다 지난 4월 29일 외무성 성명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언한 바 있어 시기 문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녹취>백승주(카이다 박사) : "북한의 어떤 체제정비가 내외로 드러날 시점에 장거리 로켓 ICBM을 쏴서 새로운 체제 출범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삼을 가능성이있다."

장거리 미사일을 쏘는 전단계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사거리 3천Km의 중거리 미사일을 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이 내부 체제 결속과 외부 압박을 위한 극단적인 방법으로 3차 핵실험을 실시해 사실상 핵보유국가로 나아가는 길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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