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관심끌기용’…고립만 자초”

입력 2009.07.06 (07:17)

수정 2009.07.06 (08:46)

<앵커 멘트>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관심끌기용으로 일축했습니다.

특히 대북 고립 정책을 더욱 강화할 뜻을 밝히면서, 북한이 조만간 매우 힘든 선택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관심끌기의 일환으로 분석하면서, 이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북한에 대한 고립정책이 성공을 거두고있다면서, 앞으로 여기에 주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참여로 압박정책이 중대한 전환을 이루면서 북한이 매우 힘든 선택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멀린 합참의장 역시 이번 발사를 국제사회에 대한 반항으로 해석하면서, 고립 정책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멀린(미국 합참의장) : "러시아,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매우 결집된 힘으로 북한에 압력을 가해왔습니다. 앞으로 이를 지속해야합니다."

또 이번 미사일을 지난 2006년 발사된 것과 비슷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유엔 결의 위반임을 분명히했습니다.

멀린 합참의장은 그러나 북한의 호전성과 예측 불가성을 우려한다면서, 북한이 하와이를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강남호의 귀환을 계기로 압박 정책의 효과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제재로 맞대응하겠다는 방침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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