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담보대출 비율 50%로 하향

입력 2009.07.07 (06:58)

수정 2009.07.07 (08:27)

<앵커 멘트>

정부가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주택의 담보인정비율을 현행 60%에서 50%로 낮췄습니다.

주택을 담보로 하는 돈줄을 조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값은 0.5%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를 지나, 들썩이기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주택담보대출은 매달 3조 원가량 늘었고, 특히 지난달엔 3조 8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부동산값이 폭등했던 2006년보다도 가파른 증가세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오늘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 LTV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주택은 집값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오늘부터는 50%까지만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강남 3구는 지금처럼 40% 상한이 유지됩니다.

<인터뷰> 김영대(금융감독원 은행서비스총괄국장) : "주택 가격에 거품이 발생할 경우에 담보가치가 부실해지고 그로 인해 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이 건전해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 신규 분양을 위한 집단 대출과 미분양 주택을 사기 위한 대출, 5천만 원 미만의 생계형 대출은 지금처럼 60%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또, 6억 원 이하의 아파트를 담보로 10년 이상의 대출을 받거나 아파트가 아닌 주택을 담보로 만기 3년 이상의 대출을 받을 때도 집값의 60%를 빌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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