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국회 등 동시다발 ‘사이버테러’

입력 2009.07.08 (07:47)

수정 2009.07.08 (13:18)

<앵커 멘트>

청와대와 국회, 일부 은행과 언론사, 포털사이트 등 각 분야의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어제 저녁 동시 다발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밤 사이 '인터넷 대란'은 국적 불명의 해커가 벌인 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인터넷 사이트를 들어가 봤습니다. 역시 접속 불능 상태입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도 밤사이 이메일 등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청와대와 국방부 등 정부 인터넷 사이트와 일부 은행과 포털사이트 등 국내 중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동시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인터넷 가입자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피해 사이트들은 대부분 3~4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아직도 일부 사이트는 접속 장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들 사이트에 동시 다발적으로 접속량이 폭주하면서 장애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긴급 분석작업에 나선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인터넷 접속량을 폭주시키는 '디도스' 공격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사이버 테러라는 것입니다.

국정원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외국 해커들의 소행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발생지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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