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

입력 2009.07.08 (07:47)

수정 2009.07.08 (08:04)

<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은 생전 4차례나 우리나라를 찾았는데요.

국내에서도 그의 죽음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일고 있는 가운데 팝의 황제가 맺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양민효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저고리에 빨간 마고자를 걸친 마이클 잭슨!

한복 차림에 돌 옷을 입은 아기를 안은 모습은 16년 전, 그의 자택인 네버랜드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한국인 지인의 아기를 조심스레 무릎에 앉히고 어르며 카메라를 향해 가벼운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생전 4차례 한국을 찾았던 마이클 잭슨!

지난 1996년 첫 내한공연 때 팝의 황제가 선보인 격정적 율동과 환상적인 무대는 음악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비빔밥을 특히 좋아했고 한때 판문점 공연을 추진 하기 까지 했던 마이클 잭슨.

이처럼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한국계 입양아였던 형수의 영향이 컸다고 알려졌고, 그가 한국에 오면 바쁜 일정에도 꼭 틈을 내 들른 곳도 다름 아닌 보육시설이었습니다.

갑작스런 죽음 이후 일주일 새 앨범이 2만 장 가까이 팔려나가는 등 국내에서도 그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거운 지금.

무엇보다 팬들을 아쉽게 하는 것은 언젠가 통일된 한국에서 공연하겠다던 이제는 지킬 수 없게 되버린 그의 약속인지도 모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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