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신고 포상금제 첫날…신고 잇따라

입력 2009.07.08 (07:47)

<앵커 멘트>

학원비 신고 포상금제가 어제부터 시행됐는데, 여전히 교습시간을 위반한 학원들이 적발됐습니다.

교육 당국에는 포상금제에 대한 문의와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원비 신고 포상금제 시행 첫 날, 교육청 단속반이 교습시간 위반 단속에 나섰습니다.

서울시 조례에 밤 10시까지만 수업을 하게 돼있는데도 이를 넘겨 학생을 가르치던 현장이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녹취> 교육청 직원 : "학원 교습시간이 새벽 5시부터 10시까지로 돼 있어요. (자율학습을 하더라도 안되는 거예요?) 예, 안됩니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가 대대적인 단속과 신고 포상금제 시행을 예고해서인지 상당수 학원들은 수업을 일찌감치 끝내고 문을 닫았습니다.

포상금제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도 달아올랐습니다.

교과부 홈페이지에 만들어진 '학원 부조리 신고센터'에 어제 하루 무등록 학원 등에 대한 신고가 36건 접수됐습니다.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교육청에는 신고방법과 포상금액을 묻는 전화가 40여 건 걸려왔습니다.

<인터뷰> 신문철(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진흥과장) : "가정 통신문 등을 활용해서 학부모를 상대로 홍보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당국은 다음 주까지 신고절차와 포상급 지급 방법 등에 대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여름방학 동안 경찰청, 국세청 등과 함께 학원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