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랜 전통의 영국 화이트홀 왕궁 대연회장에서 전통 한식 축제가 열렸습니다.
한복 패션쇼 등도 함께 열려 각국 외교단과 경제, 문화계 인사들은 한국의 맛과 멋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영국 화이트 홀 왕궁 대연회장.
각국 외교단과 경제, 문화계 인사 등 4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궁중떡볶이와 갈비찜, 화채 등, 웰빙 한식 메뉴에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인터뷰> 샬롯 알렌(영국 국가기반시설보안센터): "모두 색다른 맛이에요. 정말 맛있어요. 정말 정말 대단해요"
<인터뷰> 로날드 야들레이(한국전 참전용사): "(한국전때는)이런 음식을 보지도 못했어요. 오늘은 훨씬 더 맛있어요"
한국의 특급호텔 요리사 9명이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프라디프 보다니(기업인): "한국음식이 아주 훌륭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한국음식점이 생겼으면 해요"
전통의 맛을 지키되, 외국인의 입맛에도 맞추는게 한식 세계화의 또다른 관건입니다.
<인터뷰> 윤은숙 교수(한국음식문화연구원) : "제가 아까 파, 마늘을 많이 쓰지 않은 것 처럼 그것을 조금 더 연구하고나와야"
앞서, 연회장을 은은하게 적신 가야금 가락과, 배우 오정해씨의 창
그리고, 한복 패션쇼까지, 참석자들은 한국의 맛과 멋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