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EU FTA 막판 설득에 총력

입력 2009.07.11 (07:28)

선진 8개국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호주,캐나다,이탈리아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EU FTA에 부정적인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만나 협상 타결의 필요성을 집중 설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소형차 수입으로 자동차 산업 피해를 우려하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한국의 주력품은 중형차라며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안될 것이라고 설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탈리아의 의류와 기계,의약품이 오히려 한국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의 자유무역 철학에 공감하고 FTA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FTA에 유보적인 폴란드 카친스키 대통령과도 만나 협상 타결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습니다.
청와대는 오는 13일에 있을 이 대통령과 EU 의장국인 스웨덴 라인펠트 총리와의 회담에서 FTA 타결 선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진 8개국 확대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오후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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