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모레 타결될 듯

입력 2009.07.11 (21:46)

<앵커 멘트>
한국과 유럽연합의 FTA, 자유무역협정이 모레쯤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만나 FTA 협상 마무리에 주력했습니다.
로마에서 이춘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하루 호주,캐나다,이탈리아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EU FTA에 부정적인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산 소형 자동차 수입을 이유로 FTA에 부정적인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우리의 주력 수출품은 중형차인만큼 직접 경쟁관계가 아니라고 안심시켰습니다.

오히려 FTA가 되면 이탈리아의 의류와 기계,의약품이 한국에서 더 잘 팔릴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 대통령의 말에 공감한다며 한-EU FTA가 필요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역시 FTA에 부정적이던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습니다.

FTA에 유보적이었던 두 나라가 긍정적으로 돌아섬에 따라 이 대통령과 EU 의장인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와의 13일 회담에서 최종타결 선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선진 8개국 확대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 로마를 떠나 스웨덴으로 이동했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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