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모범사례’로 한국 또 거론

입력 2009.07.11 (09:05)

<앵커 멘트>

한국에 대해 종종 우호적인 발언을 해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극빈국들이 본받아야할 국가로 또 다시 한국을 거론했습니다.

한국처럼만 하면 아프리카의 극빈국들도 가난에서 벗어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단 겁니다.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G8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가난한 나라에 식량지원금을 늘리자는 제안이 케냐에 있는 친척 등 개인적인 경험과 관련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버지의 나라 케냐를 50여 년 만에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과 비교했습니다.

1950년대 자신의 아버지가 미국으로 유학올 당시엔 케냐의 국민소득과 국내총생산이 한국보다 더 높았지만 지금은 정반대라는 겁니다.

<녹취>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오늘날 한국은 분명히 발전되고 비교적 부유한 국가지만, 케냐는 여전히 깊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 비결은 한국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제도를 만들어 낸 데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녹취>"한국은 투명하고 책임감있으며 효율적인 제도를 통해 괄목할만한 경제 성장을 이뤘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를 이루지 못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후보 시절은 물론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도 교육과 경제 발전 등과 관련해 여러 차례 한국을 모범사례로 거론해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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