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KBS 수신료 인상 추진”

입력 2009.07.15 (07:19)

<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공영방송 KBS 재원 안정을 위해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미디어법 처리가 끝나는대로 수신료 인상을 뒷받침할 가칭 방송공사법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29년째 2500원으로 묶여있는 KBS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가 그동안 인건비와 휴가를 줄이는 등 경영 효율화 노력을 해왔지만, 광고가 계속 줄어드는 현실에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런 상황에선 좋은 프로그램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제 재원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습니다.

2012년까지 마쳐야하는 디지털 전환의 막대한 비용도 현실적인 문제로 고려됐습니다.

<녹취> 홍사덕(한나라당 문방위원) : "(수신료 인상 안되면) 대한민국 공영방송 차질 생기는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

한나라당은 수신료 인상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방송공사법' 제정도 추진중입니다.

<녹취> 정병국(한나라당 미디어특위 위원장) : "수신료를 현실화해서 악화된 미디어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미디어법 처리가 끝나는대로 공청회를 열어 '방송공사법'의 내용을 공개하고, 수신료 인상에 대한 여론수렴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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