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용단”…민주당 “당연한 결과”

입력 2009.07.15 (07:19)

수정 2009.07.15 (07:33)

<앵커 멘트>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한나라당은 아쉽지만 용단을 내렸다고 밝혔고, 야당은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여론이 이미 떠났고 당내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는 입장을 앞서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천 후보자 본인은 억울한 면이 있을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천 후보자의 사퇴를 수용한 것은 적절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어제까지 천 후보자에 대해 대외적으론 적격 의견을 밝히면서도 당내 부정적 의견 때문에 여론 동향을 예의주시했습니다.

천성관 후보자에 대해 포괄적 뇌물죄로 고발까지 검토했던 민주당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그대로 보여준 만큼 앞으로 검찰 개혁에 신념과 의지가 있고 도덕성과 자격이 있는 인물을 검찰총장에 내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인사 검증이 좀 더 철저히 이뤄지고 해당기관과 국민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인물로 후보자를 선정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부실 인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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