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객기 추락…탑승자 전원 사망

입력 2009.07.16 (07:21)

<앵커 멘트>

이란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68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기는 추락 직전, 이미 동체가 불길에 휩싸여 기체 결함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가 추락한 충격으로 커다란 웅덩이가 패었습니다.

기체 잔해와 승객들의 소지품들도 산산히 흩어졌습니다.

카스피안 항공 여객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낮 12시쯤 이란의 수도 테헤란 북서쪽, 농촌 마을에 추락했습니다.

테헤란 공항에서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을 향해 이륙한지 불과 16분만이었습니다.

사고기에 탑승했던 승객 153명과 승무원 15명이 모두 숨졌다고 이란 당국은 발표했습니다.

탑승객은 일부 아르메니아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란인이었으며 특히, 이란의 청소년 유도 대표팀 선수 10명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탑승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한국 외교부는 파악했습니다.

사고기는 추락 직전에 이미 엔진이 화염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져 기체 결함으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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