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잠기고…곳곳 비 피해

입력 2009.07.18 (21:47)

<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 이곳저곳에 게릴라성 폭우를 퍼부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사 수십 톤이 고속도로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새벽 사이 80mm가 넘는 비가 갑자기 내리면서 경사면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성일(한국도로공사 시흥지사): "다시 상황을 본 결과 2차적으로 낙석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 지금 잔돌을 제거하는 중입니다. 이 작업은 밤까지 진행될 것 같습니다."

산본 IC 진출로 2개 차로가 오후 3시부터 현재까지 계속 통제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포천과 연천 일부 지역엔 새벽부터 낮까지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의 다리가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오재순(경기도 연천군): "200m도 안 가는 사이에 그 사이에 그냥 앞유리에 양동이처럼 들이친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고, 운전하는데 걱정이 되더라고요."

경기도 양주의 한 하수처리장은 벼락이 치면서 전기설비가 고장 나 하수 처리 기능이 절반가량 마비됐습니다.

또 어젯밤 수원 지역에선 비가 내린 뒤 한 시간 만에 지하차도가 잠기고, 주택 수십 채가 침수되는 등 게릴라성 폭우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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