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北, 불가역 조치시 포괄적 패키지”

입력 2009.07.18 (21:47)

<앵커 멘트>

미국이 대북 제재에 나서면서도 한편으론 대화 재개를 위한 단서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먼저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명확한 조건을 달았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동아시아 지역 실무 책임자로 임명된 뒤 첫 해외 순방에 나선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북한이 비핵화 여정에서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할 경우, 6자 회담의 나머지 참가국들이 북한에 매력적일 수 있는 포괄적인 조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캠벨(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캠벨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먼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뚜렸한 조건을 달았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이제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로 돌아오려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게리 세이모어(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북한은 이제 긴장을 누그러뜨리려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아마도 협상장으로 돌아오려는 방안을 찾고 있는 듯 합니다."

개리 세모어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그 근거로 최근 유엔 제재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매우 온건한 점, 그리고 강남호의 회항 등을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열리는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에서의 5자 회동과 이에 대응한 북한의 언급으로 대화 재개를 위한 첫 단추가 꿰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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