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순조로운 적응 ‘컨디션 OK’

입력 2009.07.20 (07:04)

<앵커 멘트>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태환 선수가 현지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적응 훈련을 거듭하며 경기 당일까지는 컨디션을 최고로 높일 계획입니다.

로마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태환 선수는 세계 선수권이 열리는 주경기장 인근의 한 수영장에서 연일 구슬땀을 흘립니다.

도착 이후 시차 적응에도 성공했기 때문에 적응훈련의 강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30분에 걸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푼 뒤 2시간 가까이 물살을 가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립니다.

<인터뷰> 박태환 : "컨디션은 뭐 아픈데 없고 좋은 것 같아요./일주일 동안 몸을 서서히 올려가면서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좋을거 같아요."

섭씨 40도에 이르는 로마의 찜통 더위와 낯선 야외수영장에서의 레이스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습니다.

중국의 장린 등 라이벌들의 상승세가 만만치는 않지만 박태환 특유의 집중력과 막판 스퍼트가 뒤따르면 세계 무대 2연패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태환 : "잠을 푹 잔다면 좋을 거 같구오. 음식 조절하면서 컨디션 조절하면 좋을 거 같아요."

여기다 박태환 특유의 노련한 경기 운영도 결전의 순간에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태환 선수의 첫 경기는 오는 26일입니다.

그때까지 적응훈련을 통해 집중력과 스피드를 최고로 끌어올려 다시 한번 세계 무대를 정복한다는 계획입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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