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밤새 강한 소나기…장마 잠시 ‘주춤’

입력 2009.07.25 (07:43)

<앵커 멘트>

장마전선은 밤새 남해상으로 내려갔지만,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던 중부지방엔 밤새 강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도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어젯밤늦게 서울, 경기 지역부터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벽부터는 비구름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가면서, 지금은 경기동부와 강원도 곳곳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엔 새벽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두 해제됐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경기도 가평 66mm, 서울 잠실동엔 56mm의 비가 내렸고, 강원도 춘천은 47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구름의 세력이 계속 약해지고 있어 중부지방의 비는 앞으로 두세시간쯤 뒤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은 어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준뒤 남해상으로 내려갔지만, 중부지방에선 무더운 날씨 속에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곳곳에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말인 오늘과 일요일인 내일도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30도에 가까운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새벽사이에도 중부와 남부내륙지역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장마전선은 잠시 주춤하다 오는 화요일쯤 다시 북상해 전국에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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