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착공…‘반나절 생활권’ 진입

입력 2009.07.25 (07:43)

<앵커 멘트>

호남고속철도가 착공돼 오는 2014년이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한시간 41분만에 도달할 수 있게 돼 수도권과 호남권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명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부 고속철도와 함께 전국을 한 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 호남고속철도가 착공됐습니다.

개설구간은 충북 오송과 전북 익산, 그리고 전남 목포까지 230.9 킬로미터로 모두 11조 3천억원이 투입됩니다.

이에따라 호남고속철도가 지나는 주요 역마다 역세권 개발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한수(익산시장) : "새만금 개발을 통해서 세계로 지향하는 그러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축 역할을 우리 익산 KTX 신역을 통해서 할 수 있다."

호남고속철도는 1단계로 오송-광주 구간이 오는 2014년 개통되는 데 이어 2단계로 광주-목포 구간이 2017년까지 완공됩니다.

이에따라 1단계 공사가 끝나면 서울- 광주간 소요시간은 1시간 41분, 2단계 공사가 끝나면 서울-목포까지 1시간 46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김상균(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 "목포에서 서울까지 반나절 생활권에 돌입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착공으로 건설단계에서만 17만 명의 고용 유발과 25조원 가량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그리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호남권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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