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첫날 이용객 23만여 명…예상치 초과

입력 2009.07.25 (08:00)

수정 2009.07.25 (15:05)

어제 개통된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첫날 이용객이 23만 7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메트로 9호선은 어제 아침 7시부터, 운행을 마친 오늘 새벽 1시까지 모두 23만 6천9백여 명의 시민들이 9호선을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환승객을 제외한 순 승차인원은 15만 6천여 명으로 당초 1일 예상인원 16만 5천여 명에는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 측은 개통 첫날인 점을 고려하면 탑승자가 매우 많은 편이어서 앞으로 탑승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은 승객들이 이용한 시간대는 출.퇴근 때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였습니다.
두 시간대에 전체 승객의 16%인 3만 8천 여명이 9호선을 이용했습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고속터미널역으로 6만 7천여 명이었고, 당산과 신논현역이 뒤를 이었습니다.
환승 승객 역시 고속터미널역이 5만4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당산과 동작역 순이었습니다.
어제 하루 메트로9호선 콜센터에는 노량진 역의 환승 불편이나 일부 역사 내 출구표시 오류를 바로잡아 달라는 시민들의 불만 민원이 28건 접수됐습니다.
또 운행시간이나 운임을 묻는 단순문의도 295건이 접수됐습니다.
메트로 9호선측은 첫날 일부 환승역에서 승객들이 열차를 제때 타지 못하는 혼란과 환승 불편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무리 없이 9호선이 출범한 것으로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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