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이틀째 단식농성

입력 2009.07.28 (07:37)

<앵커 멘트>

어제 경찰에 체포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과 언론노조는 어제 서울 영등포 경찰서를 찾아가 최 위원장 체포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이틀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 위원장은 경찰 조사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경찰 체포와 미디어법 강행 처리의 부당함을 알리겠다며 어제 단식투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상재(언론노조 위원장) : "다행스럽다고 생각하고. 동력을 모으기 위해 지금 이 시간부터 단식투쟁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는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주도하는 등 업무 방해 혐의로 어제 경기도 파주시 자택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최 위원장의 체포되자 야당 의원들의 경찰서 항의방문이 잇따랐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추미애, 천정배 의원과 민노당 강기갑 대표, 권영길 의원 등은 미디어법 통과에 대한 국민 저항을 막으려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경찰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추미애(의원) : "아무런 예고도 없이 전격 체포 연행한 것은 이 정권이야말로 독재정권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것입니다."

언론노조도 최 위원장 체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퇴진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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