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충남 1위, 대구는 ‘꼴찌’

입력 2009.07.29 (12:59)

<앵커 멘트>

우리나라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충남의 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은반면 대구의 경제 성장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의 조사결과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경제 성장률이 높았던 곳은 충남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남의 지역 내 총생산 규모는 연평균 9.7%씩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최하위인 대구는 성장률이 2.9%에 불과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남에 이어 경기가 8.3%, 경북이 7.2%로 상위권을 형성했고, 서울과 전남은 각각 3.6%와 2.9%로 대구와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통계청은 이와 관련해 대구와 전남 등의 성장률이 낮기는 하지만, 미국과 일본의 저성장 지역보다는 여전히 성장률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의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지역내 총생산은 2007년을 기준으로 서울이 237조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194조 원이었으며, 경남과 경북, 충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제규모는 48.6%로 나타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은 산업단지가 많은 울산이 4천4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2천848만 원 전남이 2천602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구는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에서도 천306만 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고, 광주와 대전이 각각 천472만 원과 천 492만 원으로 하위권을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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