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500m 마지막 자존심 역영!

입력 2009.07.29 (12:59)

<앵커 멘트>

로마 세계 수영 선수권에서 400m와 2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박태환이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박태환은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1,500m에서 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로마에서 정충희기자입니다.

<리포트>

400m와 200m에서의 잇단 실패로 고개를 떨궈야만 했던 박태환.

오는 1일 펼쳐지는 자유형 1,500m를 위해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외부 노출이 차단되는 보조 수영장에서 묵묵히 훈련한 박태환은, 1,500m에서 만큼은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선수: "긴 종목이니까 100m, 200m 가면서 긴장 풀고 좋은 선수들과 좋은 경쟁"

올림픽에서 실패한 결승 진출을 1차적 목표로 잡은 박태환은, 미국전지훈련에서 지구력 강화에 성공한 만큼 한국 신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태환은 1,500예선에서 라이벌인 중국의 장린과 같은 조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한편 독일의 비더만은 200m 결승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미국 펠프스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비더만은 1분 42초 00으로 펠프스의 종전 세계 기록을 0.96초나 단축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400m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데 이어 대회 2번째 우승입니다.

<인터뷰> 비더만 선수: "펠프스 꺾고 우승해 놀라운 일이고.."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펠프스는 비더만에 1초 이상 뒤졌고 6관왕의 꿈도 무산됐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