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중국에서는 음주운전으로 대형사고가 잇따르면서 사법당국이 공공안전죄를 적용해 사형까지 선고하는 등 음주운전과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4명이 숨진 중국 청뚜시의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만취한 운전자가 무면허로 차를 몰다 일어난 사고입니다.
7달동안의 재판끝에 중국 사법당국은 공공안전을 파괴한 죄목을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녹취> "피고인에게 공공안전 위해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하고 정치적 권리를 박탈한다"
지난 달 난징에서 5명을 숨지게 한 음주운전 피의자도 공공안전 파괴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가 해마다 7%씩 늘어나자 중국당국이 음주운전에 대해 엄중 처벌에 나선 것입니다.
난징을 비롯한 일부지역에서는 음주운전자의 면허를 영구 박탈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난징 택시 운전자 : "타인과 자신을 해치는 음주운전자는 당연히 면허를 영구 박탈해야죠."
요즘 중국 주요도시에서는 음주단속이 부쩍 늘었습니다.
음주 운전이 자동차 최대소비국이 된 중국의 또다른 고민거리가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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