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성 앵커의 신체노출로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던 '네이키드 뉴스'가 방송 한 달 만에 중단됐습니다.
대표 이사가 해외로 도피하면서 앵커들과 유료회원 수만 명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한국에 상륙한 네이키드 뉴스.
1주일 만에 100만 명이 방문했고 유료 회원은 수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생방송 서비스가 지난 24일부터 돌연 중단됐습니다.
대표이사가 사업성이 없다며 앵커들의 출연료 등 수억 원을 가지고 뉴질랜드로 도피했기 때문입니다.
네이키드 뉴스의 사무실은 현재 텅 비어 있습니다.
돈이 될 만한 사무실 집기까지 모두 사라졌습니다.
앵커들은 체불 임금을 지급하라며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인터뷰>최선이(네이키드 뉴스 앵커) : "여러분께 부탁드리는 것은 억울함을 밝히려고 나왔습니다. 제발 어떤 욕도 감수하는데 부모님 욕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들은 특히 정식 계약서는 아예 없었고 캐나다 본사와는 처음부터 관련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달 만원 가까이 회비를 내고 있는 유료회원도 문젭니다.
대다수 회원들이 6개월치 이상 선납해 환불이 어렵습니다.
<인터뷰>네이키드 뉴스 유료회원 : "짤라주지 않는다고 이미 약정을 했기 때문에.(서비스가 중지돼도 환불받을 수 없다고요?) 예."
경찰은 네이키드 뉴스의 사기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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