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자녀 양육권 할머니가 갖는다”

입력 2009.07.31 (07:51)

수정 2009.07.31 (08:10)

<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 자녀 양육권 소송에 대한 첫 공판이 다음 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아이를 누가 키울지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어머니인 캐서린이 양육권을 갖고, 전 부인인 데비 로우는 자신이 낳은 두 아이를 만날 수 있는 권리를 갖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이클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이 세 자녀 양육권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캐서린과 전 부인 데비 로우는 할머니의 보살핌 속에 자라는 것 보다 더 좋은 상황은 없다고 판단하면서, 자녀 양육권에 대해 합의했다고, 가족 변호인이 현지 언론에서 밝혔습니다.

대신 데비 로우는 자신이 대리모 역할을 통해 낳은 첫 아들 프린스와 첫 딸 패리스에 대한 법률적 어머니로서의 권리를 가진 채 제한적으로 찾아가서 만날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이번 합의에서 아버지 조 잭슨과 다른 형제들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변호인은 이번 합의와 관련해 돈 거래는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데비 로우는 마이클 잭슨과 과거 합의한 내용에 따라 지원금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유산은 최고 20억 달러, 2조 5천억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입니다.

어머니 캐서린은 법원으로 부터 임시 후견인 지위를 부여받았으며, 데비 로우는 그동안 자녀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오는 월요일인 다음달 3일 열릴 양육권 관련 심리에서 이번 합의를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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