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입력 2009.07.31 (22:22)

<앵커 멘트>

얼마전 조선왕릉이 세계 문화유산이 된 데 이어, 또 한 번의 자랑스런 소식입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오릅니다.

먼저 손은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동양의학의 보고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재 위원회는 오늘 제9차 유네스코 국제자문회의에서 14명의 위원 만장일치로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록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동의보감은 중국의서의 표절이라는 일부 비방을 넘어 세계 최초, 최고의 임상의학서라는 인정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건무(문화재청장) : "우리의 전통문화내용을 전 세계에 제대로 인식이 되고 이런 것이 곧 국가 브랜드 가치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오늘 동의보감의 기록유산 등재로 훈민정음과 조선왕조 실록 등을 포함해 모두 7건의 세계 기록 유산을 지니게 돼 독일과 오스트리아, 러시아와 폴란드, 멕시코에 이어 세계 6위의 기록유산 등재국이 됐습니다.

<인터뷰> 안상우(동의보감 기념사업단장) : "향후에 만성 난치병을 해결할 수 있는 그 지혜가 간직될 인류 의학의 보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믿습니다."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동의보감은 앞으로 유네스코로부터 보존관리에 필요한 보조금과 기술적 지원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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