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주 감독, 흥국생명 상대로 복수?

입력 2009.07.31 (22:22)

수정 2009.07.31 (22:26)

<앵커 멘트>

IBK 기업은행 국제배구에서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이 시즌 도중 자신을 경질했던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건설은 마치 각본을 짠 것처럼,흥국생명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냅니다.

특히 황연주의 공격에 대해선 놀라운 정도로 철저하게 봉쇄합니다.

이같은 플레이는 흥국생명을 누구보다 잘 아는 황현주 감독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흥국생명 감독을 두번이나 역임한 황현주 감독은 맞춤 전술을 바탕으로,옛 제자들을 무너뜨렸습니다.

<인터뷰> 한유미(현대건설/15득점) : "황연주 선수의 동작을 보고 c퀵등의 여부를 미리 알았다. 보통 그렇게까지는 모르는데 감독님때문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중국의 텐진과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인터뷰> 황현주(현대건설 감독) : "흥국생명과의 대결이 좀 부담되었지만,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대결은 여자배구의 새로운 라이벌전으로 더욱 치열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LIG 손해보험은 이란의 사이파를 물리치고,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4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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