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바다로 계곡으로…피서 절정

입력 2009.08.01 (21:42)

<앵커 멘트>
이제 피서철이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유난히 길었던 장마가 잦아들면서 피서지마다 올 여름 최대의 인파가 8월의 첫 태양을 즐겼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가 뜨거운 태양을 삼킬 듯 넘실댑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파도에 몸을 맡긴 채 8월의 태양을 즐깁니다.

바다 만큼 푸르른 젊음이 파도를 가릅니다.

새침대기 소녀들은 파도가 넘칠새라 발부터 뺍니다.

물놀이보다 낚시가 즐거운 중년, 대어의 꿈에 한여름 땡볕 더위도 잊습니다.

산봉우리엔 구름이 바다를 이뤘습니다.

바위와 어우러진 거대한 운해는 한 폭의 진경산수화입니다.

그 아래 계곡에 퍼지는 합창소리, 저마다 구령에 맞춰 노를 젓습니다.

갈라지는 물살에 무더위도 함께 떠내려 보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파라솔 안 오순도순 모여 먹는 점심은 꿀맛 그 자체입니다.

오늘 하루 동해바다를 찾은 사람은 줄잡아 50만명, 한껏 휴가를 즐긴 태양의 계절 8월의 첫 주말이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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