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올 여름 최대 인파 모여

입력 2009.08.01 (21:42)

<앵커 멘트>
바다축제가 개막된 부산지역 바닷가에는 오늘 하루 270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디딜 틈 없이 백사장을 가득 메운 비치파라솔과 해변을 따라 출렁이는 노란 튜브의 물결.

수상 오토바이와 바나나 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오랜만에 활짝 갠 날씨에 피서객들은 몰려오는 파도에 몸을 던지며 여름바다를 만끽합니다.

<인터뷰>윤소희·유하나(대전시 둔산동) : "어제까지 해가 안뜨고 흐렸는데 오늘 되게 날씨가 쨍쨍이고 바다가 너무 차가워요. 추울 정도로 너무 시원하고 재밌습니다."

출발소리와 함께 파도에 맞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사람들

오리발만 착용한 채 바다수영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더위도, 일상의 근심도 싹 가십니다.

<인터뷰>김영석(바다핀 수영대회 참가자) : "실내에서 수영하다보면 갑갑한데 한번씩 바다축제에서 수영대회를 하니까 속이 시원하고 스트레스도 해소됩니다."

오늘 하루 해운대 100만, 광안리 80만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만 274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렸습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찾아온 더위 속에 해수욕장들은 올 여름 들어 피서의 최고 절정을 이뤘습니다.

특히 부산바다축제가 오늘 개막해 앞으로 9일 동안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문화공연이 함께 펼쳐집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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