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한 박태환 선수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박태환 선수는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로마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국민적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세계 선수권에 출전한 박태환.
그러나 결과는 최악입니다.
400m와 200m에 1,500m까지.
3종목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해 상처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대표):"중학생 시절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
<인터뷰> 노민상 (수영 국가대표 감독):"아직 어린 선수니까, 발전의 계기로..."
하지만 새 출발은 박태환만의 노력으론 안됩니다.
혼란스런 훈련 시스템부터 바꿔야합니다.
대표팀 훈련 체계를 어떻게 할지, 전담팀 코치는 누구로 할지, 대표팀과 전담팀의 관계는 또 어떻게 할지 등 과제가 쌓였습니다.
단거리인 200m와 장거리인 1,500m를 같이 뛰는 게 바람직한지도 검토해야합니다
박태환과 전담팀, 대표팀과 연맹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인터뷰> 박태환
18살에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르고 19살에 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은 수영 천재 박태환.
어린 나이에 1인자의 자리 올랐다 큰 좌절을 맛본 선수가, 부활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 그것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로마에서 KBS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