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생산 현장, 휴일 잊고 ‘구슬땀’

입력 2009.08.02 (21:46)

<앵커 멘트>

이렇게 피서철이지만 휴가도 휴일도 잊은 곳이 있습니다. 우리 경제를 키우는 산업 현장인데요, 특히 요즘 수출 효자가 된 LCD 패널 생산현장 연결해 봅니다.
이승준 기자, 휴일 밤인데, 여전히 분주한 모습이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LCD 패널을 생산하는 이곳 LG 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은 휴가도 휴일도 밤도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5천여 명의 직원이 모두 출근해 생산라인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주문이 말 그대로 물밀듯이 밀려들기 때문에 요즘은 24시간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회사 측은 말 그대로 주문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회사 측은 휴가도 휴일도 반납한 채 특근을 하는 직원들을 위해 저녁에는 수박파티를 열어줘 가며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여름휴가도 제대로 못 가지만 공장가동을 한 때 중단했던 지난해 말을 생각하면 일감이 넘치는 지금이 오히려 즐겁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 LG디스플레이 생산량은 올 들어 꾸준히 늘면서 지난 6월의 경우 사상 최고치인 천147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위기 이후 우리 업체들은 발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점유율을 늘리면서 지금은 전 세계에서 생산한 LCD 패널의 절반이 한국에서 생산될 정돕니다.

그만큼 LCD 패널이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휴가도 반납한 채 현장 직원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우리 경제가 되살아나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파주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