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 2명, 오늘 밤 가족 품으로!

입력 2009.08.05 (20:37)

<앵커 멘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 여기자들과 함께 이제 곧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합니다.

국제팀 박종훈 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훈 기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은 오늘 오전 북한을 출발해 곧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죠?

<리포트>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은 북한 억류 여기자들과 함께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10시 전후해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이르면 8시쯤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일행을 태운 특별기가 일본 북서부 미 공군기지에서 재급유를 하느라, 다소 시간이 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매키나 클린턴 전 대통령 대변인은 로라 링과 유나 리 두 기자가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가족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 측은 미국에 도착한 뒤 이번 방북에 대해 성명을 내고 공식적인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케냐 나이로비를 방문 중인 힐러리 미국 국무장관도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매우 기쁘고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클린턴 전 미 대통령과 평양 순안 공항을 떠난 두 여기자들은 비교적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두 여기자의 가족들은 "너무 기쁘다"면서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준 클린턴 전 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미국 정부에도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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