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기자 석방, 기쁜 일이지만 핵문제는 별개”

입력 2009.08.05 (22:00)

<앵커 멘트>

"두 여기자 석방은 기쁜 일이지만, 핵문제와는 별개다" 미국은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두 여기자가 풀려났다는 소식에 케냐를 방문중인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기쁨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거듭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힐러리 장관은 나아가 앞으로 양국관계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도 클린턴의 이번 방북이 개인 활동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또 오바마대통령의 메시지는 구두이든 서면이든 없었고 클린턴의 사과도 없었다며 북한의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녹취>로버트 깁스(美 백악관 대변인)

국무부 역시 이번 일이 핵문제와는 별개라고 분명한 선을 긋고 대북 제재는 지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우드

미국은 북한이 당분간 클린턴의 방북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랜만에 다져놓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가 흐트러지지 않을까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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