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군의 정예부대, 특전사 대원들, 요즘 실전 같은 지옥훈련으로 무더위를 잊고 있습니다.
특전사 훈련 현장에 김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도 4백미터의 헬기에서 특전대원들이 줄지어 뛰어내립니다.
적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바다 한 가운데 떨어진 특전대원들은 이내 고무보트에 올라 적진을 향합니다.
보트에 몸을 바싹 붙여 적진에 진격합니다.
상륙과 동시에 적의 통신탑을 폭파합니다.
특전사의 해상침투 훈련입니다.
특전대원들은 2주일 간 동.서해안에서 보트기동과 전투수영 등 각종 해안침투 기술을 숙달하게 됩니다.
특전대원들이 가장 기피한다는 전투수영, 거친 파도를 넘어 4킬로미터를 헤엄치면 숨은 턱끝까지 차오릅니다.
강철같은 체력을 다지기 위한 모래밭 구보와 PT 체조, 협동심을 기르기 위한 기마전도 빼놓을 수 없는 훈련입니다.
<인터뷰>송철(특전사 귀성부대 대대장) :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극한 상황을 극복하고 팀단위 전술을 숙달해 세계 최강의 특전부대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이어지는 훈련과 무더위에 지칠만하면 특전대원들의 구호, '안되면 되게 하라'고 함성치며 최정예 부대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극한 상황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