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으로 밀항하려던 중국인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잡혔습니다.
중국과 한국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밀항시도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서해 군산항에서 멀지 않은 중국 산둥성 스다오항에서 어선을 이용해 한국으로 들어가려던 밀항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왕샤오펑(경찰): "숨어서 관찰한 결과 다른 어선과 다르게 사흘동안 한 번도 바다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중국경찰에 붙잡힌 인원은 모두 60여명
대부분 타이완과 맞 닿은 남동부 푸젠성 출신이었으며 일부는 동북지방 출신의 교포들입니다.
브로커 13명 중에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중국 교포들도 섞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에따라 목적지가 한국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왕홍린(웨이하이 국경수비대장): "브로커들이 한국인을 자주 만나서 밀항과 관련해 상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변경지역에서 적발된 밀항은 6천 4백여건.
적발 인원도 만 2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최근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한국으로의 밀항 시도가 줄고는 있지만 아직도 적지않은 중국인들이 브로커에 속아 밀항을 시도하다 적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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