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성 전용 자동차로 시장 선도

입력 2009.08.10 (07:29)

수정 2009.08.10 (07:41)

<앵커 멘트>

휘발유가 적게 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재미를 본 일본이 또다른 블루오션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바로 여성만을 위한 승용차입니다.

여성에 편하도록 디자인도 바꾸고, 여성 취향에 맞도록 색감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 승용차의 좌석은 보통 차보다 둥글게 디자인돼 있습니다.

치마를 입거나 힐을 신은 여성들이 타고내리기 편하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인터뷰>시승 일본 여성: "다리가 부딪히지 않아요. 역시 이곳이 넓어서, 이런 느낌으로"

앞좌석의 각종 버튼도 도톰하게 나와 있습니다.

네일 아트로 긴 손톱을 장식한 여성들이 버튼을 조작하다 긴 손톱이 부러질 염려가 없어졌습니다.

<인터뷰>소후에(닛산자동차 디자이너) : "여성에 초점을 맞췄을 때, 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매력있는 자동차로 변하 도록 하자는 겁니다."

여성 취향의 색감 개발도 한창입니다.

50여개의 색을 개발해 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노우에(마츠다자동차 디자이너) : "색깔이라는 것은 여성의 취향에 매우 좌우되는 분야입니다"

일본의 자동차 업체가 여성만을 위한 승용차 개발에 뛰어든 것은 3년전부터.

지난 1997년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시해 세계 시장를 선도해 왔지만, 이제는 새로운 블루오션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도요타 등 다른 업체들도 여성차 개발에 뛰어들 움직이어서 여성만을 위한 자동차가 미래 시장의 또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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