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으로 한국 배워요”

입력 2009.08.10 (07:29)

수정 2009.08.10 (07:41)

<앵커 멘트>

부모의 문화적 배경이 다른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우리 역사와 문화 의식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면서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백년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조선의 정궁 경복궁입니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부모와 자녀 40여 명이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첫번째 역사.문화 탐방체험.

세종 때 만든 집현전 자리에서는 우리 고유의 문자, 자랑스런 한글의 창제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습니다.

<인터뷰> 유하장휘(중학교 1학년) : "세종대왕이 학자들과 함께 한글을 만들었다는 것을 배웠어요."

이 시기 만들어진 세계적인 발명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시계, 앙부일구를 직접 만들어 봅니다.

<인터뷰> 윌리엄 스톨츠(영어 교사) : "우리 딸과 함께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낯선 우리 문화와 역사가 체험을 통해 산 역사로 가까이 다가옵니다.

<인터뷰> 안태욱(한국문화재보호재단) :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문화재보호재단은 역사문화 탐방체험을 소외계층 가족으로 확대해 연말까지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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