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력사들, 조기파산 이행 요청 ‘철회’

입력 2009.08.11 (10:57)

수정 2009.08.11 (16:27)

쌍용자동차 협력사들의 모임인 쌍용차 협동회가 오늘 쌍용차에 대한 조기 파산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쌍용차 협동회는 오늘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쌍용차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와 조기파산절차 이행요청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협동회는 철회서에서 "쌍용차 노사가 극적인 타협을 이뤄 생산 재개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협력사들도 부품공급 재개를 결의하는 등 쌍용차 회생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협동회는 또 "자동차 생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도장공장의 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회사 가치가 여전히 살아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법원은 곧 철회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요청을 받아들이면 다음달 15일까지 쌍용차 사측이 제출하기로 한 회생계획안을 토대로 파산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쌍용차 협동회는 공장 점거사태가 계속되던 지난 5일 쌍용차의 회생 가능성이 없다며 법원에 '회생절차 폐지와 조기파산절차 이행 요청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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