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쌍용차 사태 노사문화 선진화 계기돼야”

입력 2009.08.11 (11:10)

수정 2009.08.11 (16:03)

이명박 대통령은 쌍용자동차 사태가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돼 다행이지만 해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해 국가적 손실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선진국 가운데 폭력적 노사 문화가 일상화된 나라는 한 곳도 없다면서 재계와 노동계, 정부는 이번 사태를 노사 문화 선진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섰다는 국내외 평가와 관련해 고용 증대, 기업 투자, 내수 진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 세 가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자칫 잘못하면 경제가 회복됐는데도 일자리는 줄어들고 서민들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종합적인 미디어법 후속 대책을 마련해 미디어 환경 선진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국제 경쟁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선진국에 비해 늦게 출발한 만큼 빨리 따라잡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주변국들의 태풍과 폭우 피해를 언급하면서 사전 피해 예방에 주력해 달라고 말하고 실질적인 대피 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당과 정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당정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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