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김 위원장 회동 여부 주목

입력 2009.08.11 (20:30)

수정 2009.08.11 (20:58)

<앵커 멘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양 방문 이틀째인 오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동을 가졌는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억류 근로자 유 씨는 내일 추방 형식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방문 이틀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동을 가졌는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회동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지만, 현 회장이 어떤 일정을 보냈는 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측도 현 회장 일행과 연락이 닿지 않아 김 위원장과의 회동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언론의 보도가 나와야 회동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회동이 성사됐을 경우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억류 근로자 유 씨는 내일쯤 추방 형식으로 우리측에 신병이 인계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통일부는 오늘도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아직도 석방이라든가 관련해서 확인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너무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너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어제 현 회장 일행의 평양 도착 사실을 보도하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뒷배경은 북한을 방문한 최고위급 귀빈들이 사용하는 백화원 초대소일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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