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앳된 미녀들로 구성된 이른바 '걸 그룹'이 우리 가요계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각종 가요 순위 차트를 석권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돌풍 이유
이해연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에너지가 넘치는 2NE1.
여성미를 내세운 카라.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각각 개성을 내세운 이른바 '걸그룹'이 가요계를 점령했습니다.
한 음악사이트의 집계 결과 음원 부문 10위 안에 이들 노래가 7곡이나 됩니다.
<인터뷰>제아(브라운아이드 걸스) : "미래지향적인 사운드와 의상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썼어요 이런 징도 박고"
따라하기 쉬운 춤.
귀에 쏙쏙 들어오는 후렴구.
예쁜 외모....
그리고 입고 나오면 바로 유행이 되는 패션까지 인기의 비결입니다.
<인터뷰>태연소(소녀시대) : "저번에는 스키니진이었다면 이번엔 핫팬츠와 밀리터리룩입니다."
이때문에 '삼촌팬'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팬층은 남녀노소 두텁습니다.
<인터뷰>김태신(서울시 잠원동) : "이쁘고 춤 잘 추고 멤버가 여러명이다보니 다양하게 볼 수 있고"
<인터뷰>김연화(서울시 장안동) : "춤이 중독성이 있어서 따라하게 되고"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성공하면서 기획사들이 너도나도 '걸 그룹'을 만들어내는 상황.
그러나 정규 음반보다는 두서너 곡을 실은 '디지털 싱글'시장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노래는 후순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배순탁(대중음악 평론가) : "가요계의 고질적인 병폐죠. 가창력 완성도보다는 보여주기가 우선이라서 아쉽지요."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걸그룹들, 팬들은 '반짝 인기'를 넘어선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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